'이모셔널 다이어트 - 가짜 식욕의 함정에 빠진 당신을 구원해줄 다이어트 심리학' 중에서 :: 행복한 가치 나눔
반응형
인생에서 중요한 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날씬해지는 게 아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과 따뜻함을 마음껏 받고 누리고 싶어 한다. 그런 것들을 제공해주는 게 음식이라면 우리는 그 음식을 먹어도 된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인식조차 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슬퍼서 먹고, 외로워서 먹고, 두려워서 먹고, 행복해서 혹은 신나서 먹고, 반가워서 먹는다. 음식만큼 맛있는 것이 없어서 계속 먹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다.
 
가끔씩 내 몸이 가벼워지면 좋겠다는 욕구를 강하게 느낄 때가 있다. 타인의 눈에 그렇게 비쳐지길 원해서만은 아니다. 몸이 가벼워지는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도 잘 맞기 때문이다. (94p)
 
지닌 로스 지음, 조자현 옮김 '이모셔널 다이어트 - 가짜 식욕의 함정에 빠진 당신을 구원해줄 다이어트 심리학'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자기경영에서 '건강경영'은 핵심입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운동과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와 관련해 '이모셔널 이팅'(Emotional Eating)이라는 흥미로운 개념이 눈에 띕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의 상당 부분이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감정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겁니다. 다이어트, 건강한 체중관리의 '숨은 적'이 바로 이 이모셔널 이팅, '가짜 식욕'이라는 얘깁니다.
 
"사람들은 모두 감정에 이끌려 음식을 먹는다.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이유는 가까이에 음식이 있기 때문에, 맛이 좋기 때문에, 먹는 것 외에 달리 할 일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또는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등등 아주 다양하다..." (97p)
 
미국의 다이어트 및 섭식장애 전문가인 저자의 말입니다. 그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우리가 이런 '이모셔널 이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정말 배가 고파서 먹을 때도 있지만, 슬퍼서, 외로워서, 우울해서, 신나서 등등 감정에 이끌려 먹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음의 허기'를 달래는데 음식을 사용하는 셈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먹는 것을 멈춰야할 때'를 알기도 쉽지 않지요. 과식이나 폭식으로 가기도 쉬워지는 이유입니다. '진짜 식욕'과 '가짜 식욕'을 구분하지 못하는 식습관인 겁니다.
 
저자는 음식을 먹기 전에 '자신이 정말 배가 고픈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만약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무언가를 먹으려 할 때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혹시 음식이 아닌 다른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할 때는 "충분히 먹었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자신을 관찰하며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먹을 때마다 배고픔의 정도를 1~10단계로 표시하고, 다 먹은 후에 또 측정해봅니다. 가장 편안한 상태는 5단계이고, 5 이하로 내려갈 수록 배가 더 고픈 것이고, 5 이상은 배가 부른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를 택해 딱 한 끼 정도만 4단계에서 먹는 것을 중단해보라고 말합니다. 그때의 몸 상태가 어떻게 느껴지는지, 예상했던 것보다 상쾌하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관찰해보는 것이지요.
 
저자의 조언과 관련해 몇년전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처가 아이를 데리고 연수를 떠나 1년여를 혼자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밖에서 자주 하다보니 체중이 불더군요. 그래서 식사 때마다 무조건 밥을 반공기 덜어 놓고 먹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약간 배고픈 단계'에서 식사를 멈추게 되었는데, 몸이 가볍게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고 조금 지나니 체중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
가짜 식욕'을 부르는 이모셔널 이팅, '마음의 허기를 달래는 식습관'에서 벗어나는 것... 적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건강경영의 시작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