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물가,무역수지,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동향에 대하여 :: 행복한 가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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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가 5.3% 급등하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8월까지 4.5% 올라 연간 상승률은 정부의 전망치인 4.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상승해 2008년 8월(5.6%) 이후 36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0.9% 올랐다.
'8월 물가 5.3% 급등‥3년 만에 최고' 중에서 (연합뉴스, 2011.9.1)

8월 소비자물가 5.3% 상승.
8월 무역수지 8억달러 흑자.
7월 광공업생산 전월대비 0.4% 감소.
8월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제조업의 업황BSI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0.

어제 오늘 발표된 경제관련 통계지표들입니다. 경제지표들이야 항상 주시해야하는 대상이지만 이번 수치들은 조금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경제가 '완만한 경기회복'에서 '경기침체'쪽으로 방향을 바꾸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물가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8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3%나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동안 한국경제를 지탱해주었던 무역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8월 무역수지가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7월에는 흑자규모가 63억달러에 달했었지요. 특히 이번 흑자는 정부가 '방어'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인도시점을 '조정'할 수 있는 시추선(드릴십 2대 14억달러)이 8억달러 흑자의 '공신'으로 보이니까요. 정부로서는 18개월 동안 지속되던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하는 상황이 끔찍했을 겁니다. 그 경우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았을테니까요.

여기에 산업생산도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이나 소비자가 향후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도 어두워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향후 경기를 나쁘게 전망하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지요.

최근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말했고 고물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른 감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말도 나옵니다.

당분간 경제관련 결정은 안정적, 보수적으로 가져가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위 수치들을 염두에 두면서 향후 우리경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 유럽의 '더블딥'(이중침체) 논란을 주시해야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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