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에서 자본론까지, 니체에서 드러커까지' 중에서 :: 행복한 가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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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이 출간된 해는 1776년이다. 미국은 그 해에 독립을 선언했고, 얼마 후 프랑스 혁명과 영국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이렇듯 '국부론'은 그야말로 세계가 대변혁기를 겪는 와중에 발표된 경제학서다.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애덤 스미스는 그때까지 유럽을 석권했던 중상주의와 봉건 제도를 맹렬히 비판하며 자유주의 경제야말로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상주의에서는 금과 은의 축적을 최우선으로 여겼으며, 수출입과 과세, 조례 등을 국가가 통제하고 관리했다. 이에 반해 스미스는 이러한 정책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유주의 경제야말로 시장 경제의 풍요를 가져온다고 외쳤다.
 
스미스가 공부한 글래스고대학은 매우 진보적인 학교였다. 그런 진보적인 환경도 그토록 참신한 학설이 탄생하는 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6p)
 
김정환 옮김, 나루케 마코토 감수 '살아 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46권의 교양 고전 - 국부론에서 자본론까지, 니체에서 드러커까지'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7~8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올 여름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전'을 읽는 휴가로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재팬 사장을 역임한 일본 비즈니스계의 손꼽히는 독서가로 알려진 나루케 마코토. 그가 선정한 교양고전 46선에는 경제 분야도 10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마셜의 '경제학 원리', 슘페터의 '경제발전의 이론', 케인스의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 이론', 프리드먼의 '자본조의와 자유', 시부사와 에이치의 '논어와 주판', 갤브레이스의 '불확실성의 시대', 피터 드러커의 '단절의 시대'...
 
이 중 2권 정도를 골라 '고전강독'을 시도해보는 겁니다. 지금의 현실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기는 힘든 내용도 물론 있고, 내용 자체를 이해하기도 쉽지는 않지만 고전 독서 역시 시작이 중요합니다.
'기본'을 다지는 나만의 고전강독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이기는 계획 세워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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