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54 Page) :: 행복한 가치 나눔
반응형
소똥물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달리는 기차 지붕 위에서 뛰어내려
파인애플을 따기도 했고,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이틀을 가기도 했다. 목은 마치 가뭄에 땅이 갈라지듯
쩍쩍 갈라져 고통스러웠다. 집 한 채 보이지 않다가
작은 소 물통을 하나 발견했다. 물통은 소똥이
가득 차 거품투성이인데다, 그 밑에는 푸른
이끼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그 아래 냄새 나는
누런 물을 손으로 가득 떠서 하얗게 마른
입술로 가져갔다. 너무나 목이 말라
그 물도 맛있었다.


- 소냐 나자리오의《엔리케의 여정》중에서 -


* 타는 목마름...
타는 목마름으로 혀가 갈라진 사람에게는
소똥물도 꿀맛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그에게
맑은 물 한 모금을 준다면 그 물은 곧 '생명'입니다.
극한의 목마름을 경험하지 않고도 목마름을 이해하고
물을 나눌 수 있어야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죽음의 그늘이 생명의 빛으로 전환되고
불행이 행복으로 바뀝니다.



반응형
반응형
사람들이 저축을 하는 이유는 물론 애국심이나 충분한 투자 재원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 아니다. 저축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인가 예기치 않은 사태, 이를테면 소득이 없거나 아이들의 학자금을 대거나 은퇴를 할 때를 대비해 돈을 비축하는 것이다.
 
화폐 통화론자로 유명한 밀턴 프리드먼은 항상소득가설이란 것을 제시했는데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면, 사람들이 소비를 할 때는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소득, 즉 항상소득에 맞추어 소비행위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해에 상당한 보너스를 받으면 이를 항상적인 소득으로 보지 않고 보너스의 상당 부분을 금융 자산으로 저축한다. 또 어떤 해에 상황이 나빠져 임금이 깎이면, 그것도 일시적인 것으로 봐서 저축한 돈을 빼내 지출 수준을 유지한다. 따라서 소비는 항상소득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반면, 저축은 그때그때 실제로 받는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98p)
 
데이빗 스미스 지음, 형선호 옮김, 장재철 감수 '공짜 점심, 점심 시간에 읽는 경제학' 중에서 (이지앤)
요즘 저축을 얼마나 하고 계십니까.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다보면 만족스러운 액수의 저축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 전인 직장인들을 만나면 저는 월급의 절반은 없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저축을 하라고 말합니다. 그때를 놓치면 저축은 점점 더 힘들어지니까요.
 
오늘 외신을 보니 소비에 익숙하던 '베짱이' 미국인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돈을 모으는 '개미'로 바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실제로 한때 세계 최저 수준이었던 미국의 저축률이 5%대 후반까지 상승했다는데요.
저축은 개인경제에서도 '종자돈'과 '비상금'으로 중요하지만 국가경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미국은 저축률이 금융위기 이전만해도 2%에 그쳤습니다. 2007년 2.1%였던 것이 2008년 4.1%, 2009년 5.9%, 2010년 5.7%로 크게 상승했지요. OECD 전망으로는 2011년 6.0%,2012년 6.1%로 더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때 25%에 달하는 높은 저축률을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여전히 2%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7년 2.9%, 2009년 3.6%, 2010년 2.8%였습니다. OECD 평균인 7.1%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겁니다.
우리의 저축률은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 24.7%에 이르렀고, 1990년대에도 20%선을 계속 유지했지만, 지금은 OECD의 최하위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저축률이 이렇게 낮으면 투자를 충분히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투자를 하려면 해외자본에 크게 의존해야하지요. 저축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설비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최대 0.15%포인트 둔화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축률이 급감한 것은 고용상황 악화와 사회부담금 증가로 소득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오랜 저금리 정책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자부담 때문에 저축을 할 여력이 줄어든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지요.
 
세상사가 대개 그렇듯 저축률도 물론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너무 높은 저축률 때문에 경제의 발목을 잡혔던 것이 그 사례입니다. 하지만 개인이건 나라건 저축률이 높아지면 '잠재력'이 커지는 '선순환 구조'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 '저축' 현실에 대해 점검을 해보아야하는 이유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엄청난 격차를 만드는 아주 작은 차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격차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작은 차이는 ’마음 가짐이 적극적인가, 소극적인가‘이고
엄청난 격차는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이다.
-나폴레온 힐
촌철활인: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긍정의 중요성에 대한 나폴레온 힐의 주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영혼을 살찌우는 보약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우리에게 부, 성공, 즐거움과 건강을 가져다준다.
반대로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영혼의 질병이며 쓰레기다.
이는 부, 성공, 즐거움과 건강을 밀어내고
심지어 인생의 모든 것을 앗아간다.’

반응형
반응형

소통하기 전에 5초만 멈춰라
세상의 모든 문제는 말을 너무 섣불리 해서 생긴다.
기쁘고 슬픈 일, 아름답고 추한 일, 어렵고 쉬운 일을 말할 때는
마음속으로 5초를 기다린 후 말하는 것이 실수를 줄여준다.
5초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성질을 다 잠재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막 나오려는 험한 말,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
-백기복 저, ‘말하지 말고 대화를 하라’에서
촌철활인: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5초는 ‘과다표현을 죽이는 킬러’의 역할을 합니다.
울화를 마구잡이로 표현하고, 슬픔을 헝클어진 모습으로 분출하며,
패한 사람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은 채 승리의 기쁨을 한껏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누를 수 있어야 진정으로 아름다운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반응형
반응형
아마존 '피다한' 사람들


굳이 깊은 아마존 정글이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는 고난과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피다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잠을 자지 않는 불편한
생활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러한 상황을 여유롭고 유쾌하게
즐긴다. 이점이 중요하다.
우리 삶은 어쨌든 계속될 뿐이다.


- 다니엘 에버렛의《잠들면 안돼, 거기 뱀이 있어》중에서 -


* 정글의 뱀 때문에
밤잠을 잘 수 없는 아마존 피다한 족.
그래서 밤새 춤추고 노래하며 보내는 사람들.
밤잠을 안자고 어떻게 살아 갈 수 있을까 싶어도
그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이며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 견주면 우리는, 뱀 걱정 없이 잠을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