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35 Page) :: 행복한 가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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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큰 상처를 입고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 해도 자신이 피해자라는 의식을 품고 평생 살아가는 것만큼 잔인한 일은 없다.
 
당신은 더 이상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입은 피해만으로도 고통은 충분했다. 가해자에 대한 원한과 분노를 움켜쥐고 있는 동안 당신은 거꾸로 자신을 파괴하고 고문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미 종결된 사건 때문에 계속해서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분노 에너지를 진취적인 일에 쏟아 부어라. 그래서 행복해져야 한다. (261p)
 
로다 바루크.수잔 스텃먼.이디스 그롯버그 지음, 조자현 옮김 '창조적으로 분노하라'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로블레스가 절대 고의로 내 손을 치지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
 
중국의 육상선수 류샹(28). 그는 어제(29일) 대구에서 벌어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쿠바 선수인 다이론 로블레스(25)에게 진로방해를 당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경기화면을 보니 로블레스의 방해만 없었다면 류샹이 금메달을 따는 것이 확실해 보이더군요.
 
하지만 류샹은 대범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고의가 아니었다고 로블레스를 변호했습니다.
"내일 만나면 ‘안녕 친구야’ 하고 인사할 것이다."
"경기는 경기일 뿐 로블레스와는 경기장 밖에서는 친한 친구다. 즐겁게 경쟁하는 게 좋은데 오늘은 조금 안타깝다."
 
그리고 류샹은 현명했지요. 이런 말도 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이미 잊었다. 오늘 은메달도 잊었다."
아쉬운 과거는 이미 잊었고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현명한 모습입니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특히나 대구에서는 경쟁자의 진로방해만 아니었으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상황이었지요. 얼마나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었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삶을 아는 멋지고 지혜로운 젊은이더군요.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분노는 엄청나게 강력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며 "분노를 긍정적으로, 더 나아가 창조적인 에너지로 바꾸면 이전보다 훨씬 진취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얼마전에 말씀드렸던, 화는 참지도 말고 폭발하지도 말아야 하며, 창조적으로 분노하자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사실 분노는 창조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사나운 독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맹독성 분노를 자신의 가슴속에 쌓아두거나 파괴적으로 타인에게 분출하면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쉽지요. 만약 류샹이 로블레스의 진로방해에 대해 분노를 파괴적으로 폭발시켰거나 마음속에 원한으로 쌓아 놓는 선택을 했다면, '가해자'인 로블레스는 물론 자기 자신도 심각한 상처를 입었을 겁니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하고 자신을 희생한다는 개념이 아니다. 용서에는 하는 자 받는 자 모두를 자유롭게 해주는 놀라운 힘이 숨겨져 있다. 용서하는 순간 화에서 해방된 자신은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른 기회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용서받는 사람에게도 이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246p)
 
어제 밤 TV 화면에서 만났던 젊은 육상선수 류샹. 그는 "로블레스가 절대 고의로 내 손을 치지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며 가해자를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이미 잊었다. 오늘 은메달도 잊었다"며 분노 에너지를 다음 올림픽이라는 미래의 진취적인 일에 쏟아 붇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자의 조언 그대로 '창조적으로 분노'한 것입니다.
 
"분노 에너지를 진취적인 일에 쏟아 부어라. 그래서 행복해져야 한다." 이런 저자의 조언을 그대로 실천하는듯했던 한 젊은 선수를 보며 화와 분노, 그리고 지혜와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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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여행


사랑은 아마도
한 사람의 세상으로 들어가서
아주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일일 거야.
그 여행은 밤마다 초록색 베개를 안고
숲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두렵지만
깨고 나면 두 눈이 따뜻해지는
꿈 같은 거겠지...


- 엠마 마젠타의《분홍주의보》중에서 -


* 사랑은 여행과 같습니다.
나를 떠나 다른 한 사람의 세상으로,
그 사람의 영혼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밤마다 초록색 베개를 안고 숲을 거닐며
따뜻하고 황홀한 꿈을 꾸는 것입니다.
살아가야 할 이유, 사랑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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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15분의 시간을 먼저 떼 놓아라.
당신을 은행예금 계좌로 생각하라.
항상 인출만 한다면 감정적 파산 상태가 될 수 있다.
매일 스스로를 위해 쓸 수 있는 15분을 떼어놓고
그것을 내면의 시간(internal time)
또는 매일의 예금시간(daily deposit time)이라 부르도록 하라.
-브라이언 로빈슨 ‘워커홀리즘’에서
촌철활인: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김석철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하루에 두 시간은 아무도 만나지 말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의 중요성은 알지만
너무 바빠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공평하게 하루에 24시간을 소유합니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후순위가 아닌, 최우선 순위에 둔다면
누구나 여유 있게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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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가 있는 자리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슈나벨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치는 음표는 다른 피아니스트와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음표 사이의 정지, 그렇다.
바로 그곳에 예술이 존재한다."


- 사라 밴 브레스낙의《혼자 사는 즐거움》중에서 -


* 음표 사이의 정지,
곧 악보 위의 쉼표를 뜻합니다.
언제, 어느 자리에 쉼표를 찍느냐,
그 쉼표 자리를 어떻게 잘 멈추느냐,
음악 하는 사람들이 늘 고심하는 대목입니다.
쉼표가 있는 자리, 삶의 쉼이 머문 자리,
그곳에 예술이 존재합니다.
참 행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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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자신을 불신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를 신뢰하지 않고
자기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최고의 가치가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삽니다.

최고의 가치가 내면에 있음을
믿기 위해서는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알고 있던 나는
내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생각과 방법은
이 세상에 살아오면서 갖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순수하지 않고 오염된 것입니다.

자기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피해의식과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커지면
자기를 바라보지 못하게 됩니다.

살아오면서 형성된
기억이라는 무시무시한 장벽이
진정한 자기를 볼 수 없게 만듭니다.
이 모습은 나의 기억일 뿐,
진정한 나의 모습이 아닙니다.

나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최고로 사랑받아야 할
최고로 존경받아야 할
순수한 영혼과 완전한 신성이
내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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