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이팟은 외부의 힘을 빌려 개발되었지만, 그 콘셉트에는 잡스의 상품 개발 능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됐다.
"1,000가지 사항에 대해 '노'라고 말하는 데서 혁신은 탄생한다."
아이팟은 잡스가 말한 이 명언의 상징과도 같은 상품이다. 이 기능, 저 기능을 억지로 집어넣는 바람에 특징이 사라져버린 평범한 제품이 아니라, 어중간한 기능은 과감히 없애고 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넣음으로써 최고의 편의성을 실현했다.
"잡스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애플의 전 CEO인 존 스컬리는 이렇게 말했는데, 아이팟은 그 상징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21p) |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김정환 옮김 '평전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 세상을 바꾸는 두 CEO의 도전과 성공'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
잡스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애플사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고, 세계 IT업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보여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움이 큽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거인'인데...
“And it comes from saying no to 1,000 things to make sure we don’t get on the wrong track or try to do too much. We’re always thinking about new markets we could enter, but it’s only by saying no that you can concentrate on the things that are really important."
2004년 비즈니스위크지에 실렸던 스티브 잡스의 말입니다. 1000가지 일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 그리고 진정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자세를 그는 강조했습니다. 당시 'saying no to 1,000 things'라는 잡스의 표현을 마음속에 담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I have always said if there ever came a day when I could no longer meet my duties and expectations as Apple’s CEO, I would be the first to let you know. Unfortunately, that day has come.
I hereby resign as CEO of Apple. I would like to serve, if the Board sees fit, as Chairman of the Board, director and Apple employee. As far as my successor goes, I strongly recommend that we execute our succession plan and name Tim Cook as CEO of Apple. I believe Apple’s brightest and most innovative days are ahead of it. And I look forward to watching and contributing to its success in a new role. I have made some of the best friends of my life at Apple, and I thank you all for the many years of being able to work alongside you. Steve" 잡스가 애플 이사회에 보낸 사임 서한의 내용입니다. "Unfortunately, that day has come..." "불행하게도 그 날이 왔습니다." 누구에게나 '그 날'은 오는 것일 겁니다. '그 날'이 올때까지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후회가 없겠지요.
“Your work is going to fill a large part of your life, and the only way to be truly satisfied is to do what you believe is great work. And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
2005년 당시 경제노트에서도 전문을 번역해 소개해드렸던 잡스의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진정으로 인생에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하는 것이라는 잡스의 말에 공감합니다.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그의 말에도.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잡스를 보며, 진한 아쉬움속에 그가 남긴 통찰력 있는 말들을 돌아본 하루였습니다. |
반응형
'해피&물건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신의 답 (0) | 2011.08.26 |
---|---|
아직 끝나지 않은 경고 (0) | 2011.08.26 |
욕먹을 줄 아는 리더 (0) | 2011.08.26 |
책임을 나눠줄 때 주인의식이 생겨난다. (0) | 2011.08.25 |
터놓고 말하고 가슴으로 듣기 (0) | 2011.08.25 |